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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또 5기를 마무리하며
    김김 라이프 2021. 5. 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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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직 시기와 함께 시작했던 글또 5기가 벌써 마지막 글 제출을 앞두고 있다. 그 동안 나는 어땠는가 돌아본다.

     처음 목표를 달성했는가? 아쉽게도 달성하지 못했다. 패쓰권을 쓰지 않는 것을 목표로 했었지만, 2회차 만에 패쓰권을 썼다. 새로운 직장에서의 적응에 바빴기 때문이다. 게다가 글을 쓰는 것이 쉽지 않아졌다.

     이전에는 단순히 기술 문서나 다른 글을 잘 엮어 내 지식인 마냥 정리하는게 주였다. 그래서 글을 쓰기 쉬웠다. 하지만 실제로 내가 경험한 것들은 글자들 아래에서 부비트랩처럼 숨어있었다. 그렇기에 몇번의 폭발을 맞아본 나로썬, 내가 보고 들은 지식들을 어느정도까지 신뢰할 수 있을지 혼란스러웠다. 그래서 글로 정리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왜 글또 참여 안하세요? 라고 물었던 질문에 대준님이 "글에 무게감을 느껴서요"라고 답한 것에 이제야 공감이 된다.

     그래서 현재 직무와 관련된 카프카에 대해서만이라도 잘 정리하고자 했다. 그래서 5기 하반기에는 운영 과정에서 있었던 이슈들에 대해 내 경험과 엮어서 정리했었다. 이전까지 글들은 정보를 전달하는 글이 였다면, 5기 하반기의 글들은 어느정도 인사이트가 담겨 있는 글들이였다. 아마 이번 기수의 최대 수확일 것이다.

     이제는 지혜(wisdom)을 얻고 싶다. 같이 일하는 동료분들이나 주변 분들이 자신의 지식과 인사이트를 엮어 하나의 지혜로 만들어내는 모습들을 자주 본다. 그리고 나는 아직 그 부분이 매우 부족하다. 현재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그래서 앞으로는 내 경험에서 발견한 인사이트들을 꾸준히 글로써 정리할 것이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지혜를 발견할 수 있는 힘을 기를 것이다. 어쩌면 벌써부터 세운 6기 목표다. 

     결론적으로 이번 5기는 아쉬웠지만서도 한편으로는 새로운 방향을 살펴본 기수였다.

     함께한 모든 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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