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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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또 5기를 마무리하며김김 라이프 2021. 5. 2. 20:29
이직 시기와 함께 시작했던 글또 5기가 벌써 마지막 글 제출을 앞두고 있다. 그 동안 나는 어땠는가 돌아본다. 처음 목표를 달성했는가? 아쉽게도 달성하지 못했다. 패쓰권을 쓰지 않는 것을 목표로 했었지만, 2회차 만에 패쓰권을 썼다. 새로운 직장에서의 적응에 바빴기 때문이다. 게다가 글을 쓰는 것이 쉽지 않아졌다. 이전에는 단순히 기술 문서나 다른 글을 잘 엮어 내 지식인 마냥 정리하는게 주였다. 그래서 글을 쓰기 쉬웠다. 하지만 실제로 내가 경험한 것들은 글자들 아래에서 부비트랩처럼 숨어있었다. 그렇기에 몇번의 폭발을 맞아본 나로썬, 내가 보고 들은 지식들을 어느정도까지 신뢰할 수 있을지 혼란스러웠다. 그래서 글로 정리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왜 글또 참여 안하세요? 라고 물었던 질문에 대준님이 "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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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또 5기를 시작하며김김 라이프 2020. 11. 15. 21:30
글또 3, 4기에 이어 이번 5기에 참여한다. 사실 3, 4기 때는 그 기수 동안 꾸준한 글을 쓰고 나름 글쓰는 버릇을 길렀다고 생각했는데, 4기 끝나자마자 블로그 포스팅이 끊긴걸 보니 아직 습관으로 굳지 않을 것 같다. 물론 이직을 하고 적응하는 시기라 정신이 없었던 것도 있지만, 그래도 의지가 많이 약해진 것 같다. 그래서 이번 5기에 다시 참여함으로써 글로 정리하는 습관을 다시 기르고자 한다. 그러면 어떤 글을 쓰면 좋을까? 이전 4기에선 카프카 플랫폼에 대한 글을 시리즈로 정리했었다. 그러다보니 나름 한 기수를 끝내면서 하나의 책을 쓴 느낌이여서 좋았다. 하지만 이번 5기에서는 어떤 시리즈를 정리하기 보단, 운영하며 혹은 개발하며 마주하는 이슈나 개발 도구들을 주로 정리하고자 한다. 시작부터 아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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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또 4기 후기와 많이 늦은 상반기 회고김김 라이프 2020. 8. 16. 11:31
다사다난한 2020년 상반기였다. 그래서인지 시간도 빨리 흘렀고, 벌써 글또 4기가 끝나간다. 글또 4기 후기 글또 4기를 시작하며 2가지를 목표로 삼았다. 첫째는 계획된 글, 둘째는 많이 읽기였다. 계획된 글 첫 번째 목표였던 "계획된 글"은 카프카에 대한 11가지 주제를 미리 정하고 시리즈 글을 작성하는 것이었다. Kafka 101이라는 이름의 시리즈를 진행했고, 목표 달성률은 약 90% 정도 이뤘다. 10% 정도의 미달성은 중간에 패스를 쓰면서 통합된 주제도 있고, 대체된 주제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나름 카프카 플랫폼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다음 주는 뭘 쓰지?라는 걱정은 안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나름 1인 스터디 효과를 거둔 것 같다. 다음 5기에서는 코틀린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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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또 4기 시작하며김김 라이프 2020. 2. 18. 13:19
글또 3기를 지나 4기 시작을 눈 앞에 두고 있다. 4기는 어떻게 진행하며, 어떤 글을 써야 할까 고민해본다. 단단한 지식을 만드는 글 올해의 목표는 말랑말랑한 지식들을 더욱 단단한 지식으로 만드는 것이다. 특히, 주요 업무로하고 있는 카프카와 그 근간이 되는 CS, Linux에 관련된 것들을 단순히 아는 것이 아닌 글로 정리하고 설명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모르거나 애매한 지식뿐만 아니라 이미 아는 지식이라도 잘 설명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것이 글또 4기 목표 중 하나다. 계획된 글 글또 3기에서 스스로 가장 아쉬웠던 것은 특별한 목표 없이 마구잡이로 글을 썼던 것이다. 물론 다양한 주제, 재밌는 주제도 좋지만 돌이켜보면 큰 맥락 없이 따로 노는 글들이었다. 그래서 이번 글또 ..